초짜배기입니다. 오늘은 버터밀크 비스킷을 구어볼까 합니다. 옛날 파파이스를 기억하시나요? 요즘 세대는 아마 존재자체를 모를법한 롯데리아 같은 패스트푸드점인데요 여기서 팔던 비스킷을 생각하시면 가장 비슷할 것이란 생각이네요~ 어린 세대 분들께는 죄송하게도 비교대상이 없답니다. ^^;
우선 재료입니다.
버터밀크 - 40g, 박력분이나 중력분 75g, 베이킹 파우더 1g, 베이킹 소다 한 꼬집, 설탕 4g, 소금 1g, 버터 46g
버터 밀크는 요거트 같은 맛이 나는 음료이며 한국에서 쉽게 접하긴 어렵습니다. 때문에 40g의 우유에 10:1 정도, 즉 3~4g 정도의 식초를 넣어 잘 저은 다음 10분 가량 두면 우유가 몽글몽글해 집니다. 이 상태의 우유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다른 재료를 다 섞으신 후에 버터밀크까지 넣어주시고 잘 섞어주세요. 버터를 녹이지 않고 쓰신 분들은 잘 분리해내서 전자렌지에 돌리시거나 반죽 전체를 블렌더에 넣고 갈아주셔도 됩니다. 요컨데.. 그냥 다 때려넣고 섞기만 하면 되는 겁니다^^;
바로 오븐에 구으셔도 되지만 제가 본 레시피는 오븐에 굽기전 냉기를 먹이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냉장고에 넣고 1시간 인데요.. 별 차이를 못느껴서 저는 그냥 바로 구어낸답니다. 평평한 판에 놓고 구워도 되시지만 모양이 이쁘게 안나오니 머핀 6구 같은 틀이 있으시면 거기에 반죽을 소분하여 구어주심을 권장합니다. 오븐을 180도에 준비해주신 후 20분정도 구어주세요.
전 가지고있는 머핀 6구 틀을 많이많이 써서 벽에 코팅이 다 벋겨져 다 달라붙기 때문에 컵케익용 종이받침을 이용해서 구었답니다. 여기에 옛 파파이스방식대로 버터와 사과 잼을 발라 먹으면 맛이 끝내주지만, 메이플시럽도 버터 밀크 비슷킷과 꽤나 잘 어울린답니다. 완성된 비스킷 위에 살짝 부어주는 것만으로 비스킷 풍미가 확 변하지요.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래봅니다. 이상 초짜배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