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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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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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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에 들어 내가 또 배우고 있는것이 있다. 사회...생활이라고 해야되나.. 뭐 짜식 사회생활 잘하네~ 뭐 이런 범주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민원 처리같은, 은행일 같은 그런거를 맨땅에 헤딩하듯이 부딪혀 배우고 있는 것이다. 나는 재외국민으로 분류되어 있다. 그 상태에서 코로나 시작하기 직전 한국에 들어왔으니 재외국민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게 되는데..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는건 아닌데 옛날 법으로는 재외국민은 국내에서 은행일 하나 제대로 볼 수 없는 그런 입장이었나보다. 덕분에 병원 입원할때도 어머니가 한바탕 홍역을 치르신 듯 하고 핸드폰 개통할때도 내 신원을 한번에 확정치못했으며 오래된 은행계좌 닫는 것 하나도 제대로 한번에 신원확인이 된적이 없다. 무슨일을 하든 여권, 주민등록증, 갱신안된 운전면허증을 다 들고 다녀야 했고 핸드폰 개통할땐 민증? 이었던거 같고.. 은행 계좌 닫을 땐 운전면허증이었던 것 같다. 어딜 가나 들고간 ID를 죄다 훓어내고 나서야 신원 확인이 되었다. 코인지갑 열고 닫고 그럴땐 난리도 난리도 그런 난리가 없었다. 여권찍어보내 민증 찍어보내 면허증 찍어보내 사진이 뿌옇네 어떻네 돌고 돌고 돌아 열 몇번만에 간신히 신원확인이 된 적도 있다. 그렇게 슬슬 짜증이 올라오던중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이 있다는 소식을 형한테서 접했다. 형도 내 신원확인이 매번 그렇게 걸리니 뭔가 방법이 없나 찾아본 모양.. 뒤져봤더니 2015년부터 시행된 새로운 법으로 재외 국민이 한국에 와서 90일 이상 체류시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이란걸 발급해주는 모양. 그럼 내가 그동안, 내 가족이 그동안 그렇게 신원확인 때문에 뻘짓하는 동안 아무도 그런게 있다고 말을 안해준걸까.. 했는데 대충 찾아보니.. 법이 바뀐지도 얼마 안되었을 뿐더러 하는사람이 별로 없어 주민센터에서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 내가 직접 신청하러 가서도 느꼈다. 내 앞에 앉으신 분이 재외국민 주민등록증 이란걸 처리해본적이 없었다는 걸. 뭐 아무튼. 지금이라도 알게되서 신청도 했고 어제 5시 거의 다되서 발급되었다고 문자도 왔다 월요일에 가서 픽업만 하면 되는 상황. 이젠 뭐 할것도 사실 없긴 하지만 그래도 몇년만에 제대로 된 ID를 갖게 된다. 재외국민용 주민등록증 필요하신분들? 간단합니다. 재외국민용 여권이랑 민증용 사진 한장 들고 주민센터방문하세요. 그거면 땡입니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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